인공지능 이야기 03 대기업 신화의 종말, 가벼운 개인이 필요하다.
"대기업 신화는 끝났다": 송길영 박사가 말하는 앞으로 대우받는 사람들의 5가지 비밀
서론: 다가오는 태풍에 대한 경고
AI가 내 일자리를 빼앗지는 않을까? 지금 다니는 회사는 10년 뒤에도 안전할까? 많은 사람이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우리가 겪는 변화가 단순한 '예보' 수준이 아니라고 경고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박사는 현재의 변화를 피할 수 없는 '특보'이자 거대한 '태풍'이라고 단언합니다.
이 태풍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대기업이라는 방파제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송길영 박사의 날카로운 통찰을 바탕으로, 거대한 변화의 핵심과 그 속에서 살아남고 오히려 더 대우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5가지 비밀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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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변화의 파도를 타는 5가지 방법
1. '10만 대군'의 시대는 갔다: 직원이 적을수록 강력한 기업이 온다
'경량 문명'이 도래하며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10만 명이 뛰고 있습니다"와 같은 인력 규모가 곧 기업의 힘이자 자랑이었습니다. 하지만 '린 AI 리더스 보드(Lean AI Leaders Board)'와 같은 새로운 평가 기준은 이제 소수의 인원으로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는 작고 빠른 조직을 주목합니다. 메신저 앱 '텔레그램'의 직원은 단 30명에 불과하며, 1인 개발 기업 '베이스 424'는 1,000억 원에 매각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조직이 대기업보다 유리한 이유는 단지 비용 때문만이 아닙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속도'에 있습니다. 대기업에서는 간단한 의사결정 하나가 2주씩 걸리기도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부장님이 휴가를 가셔서요." 거대한 조직의 복잡한 파이프라인 속에서 한 사람의 부재가 전체의 속도를 멈추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반면 1인 기업은 스스로 결정하고 즉시 실행합니다. 사회가 빨라질수록, 이 속도의 차이는 생존을 가르는 결정적 무기가 됩니다.
2. 회사는 '평생직장'이 아닌 '환승역'이다
직업에 대한 인식이 '평생을 바치는 곳'에서 '성장을 위한 경험을 쌓는 경유지'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입사한 삼성전자 신입사원들이 줄지어 조기 퇴사하는 현상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늘날의 인재들에게 한 조직 내에서의 승진은 더 이상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그들은 여러 조직을 거치며 'X-구글', 'X-네이버'와 같은 이력을 쌓아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근 국내 대기업의 임원급 인사가 모두가 선망하는 자리를 버리고 다른 회사의 '팀장'으로 이직한 사례는 이 변화의 본질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가 밝힌 이유는 단 한 문장이었습니다. "이 일이 하고 싶었다." 이제 개인의 가치는 조직의 이름이나 직급이 아닌, '어떤 일을 하는가'에 의해 정의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퇴사는 실패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커리어 관리의 자연스러운 과정이 되었습니다.
경험을 다 했으면 나가는 거예요.
3. "제가요? 왜요?": Z세대의 질문은 '반항'이 아니라 '계산'이다
"복사용지는 필요한 사람이 채우면 되죠." Z세대 신입사원들이 허드렛일을 거부하는 현상을 단순히 '버릇없다'고 치부해서는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그 기저에는 기성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관의 차이'가 깔려있습니다. 과거에는 '지금 참고 일하면 나중에 보상받는다'는 '이연된 보상 체계'가 통했습니다. 부장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난 했지. 15년 전에 다 했으니까 이번엔 당신 차례야."
하지만 Z세대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들의 내면의 목소리는 명확합니다. "전 곧 나갈 건데요. 여기서 부장이 될 게 아니라고요." 한 회사에 오래 머물지 않을 이들에게 미래에 받을지 불확실한 '로컬 마일리지'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들의 "제가요? 왜요?"라는 질문은 반항이 아니라,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른 지극히 합리적인 계산인 셈입니다.
전 곧 나갈 거라고요. 여기서 부장이 될게 아니라고요. 자기 차례가 아닌 거죠.
4. 진짜 위기는 '퇴사'가 아니라 '입사'다: AI가 신입의 경험을 삭제하고 있다
AI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영향 중 하나는, 바로 초심자들이 경력을 시작할 첫 발판 자체를 없애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신입사원들이 선배를 도우며 일을 배우던 법률 보조(패러리걸), 초급 코딩, 자료 정리 같은 업무들이 빠르게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일부 대형 로펌은 로스쿨 졸업생 신규 채용을 '0명'으로 발표하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변화는 기업의 채용 공고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작년의 채용 공고는 '3년차 크로스보더 3PL 물류 전문가'처럼 업무를 직접 수행할 사람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공고는 '물류 업무를 자동화할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은 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 일 자체를 없앨 사람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아무런 경험이 없는 초심자들에게는 경력의 시작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가혹한 현실입니다.
5. 당신의 '주산'은 무엇인가?: 새로운 기술을 거부하는 순간, 당신은 '비용'이 된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의 경력에 치명적입니다. 송길영 박사는 여전히 "엑셀 같은 걸 뭐 하러 써, 잘난 척하지 마! 암산으로 해야지, 불러봐!"라고 외치며 주산을 고집하는 부장님 일화를 소개합니다. 과거의 성공 방식과 익숙함에만 머무르는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생산성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끊임없이 수용하고 자신을 업데이트해야만 조직에서 '자산'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단순히 비효율적인 것을 넘어, 동료들의 협업을 방해하고 조직 전체에 '짐'이 되는 행위입니다. 시대가 바뀌면 게임의 규칙도 바뀌는 법이며, 새로운 규칙을 배우지 않는 플레이어는 퇴장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전부 다 새로운 형태의 송고 시스템으로 기사를 쓰고 있는데 어떤 분이 오셔 가지고 전 원고지요 이런 곤란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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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거대한 전환기, 당신의 '대의'는 무엇인가?
지금 우리가 겪는 변화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문명의 대전환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를 위협하는 바로 그 기술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AI는 주간 보고서 작성이나 협력사 관리 같은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숨 막히는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약간의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여유가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시간을 허락합니다. 이 격변의 시대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이들에게는 전례 없는 위기이지만, 변화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자신만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어느 회사에 들어가야 할까?'가 아니라 '나는 세상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가?'일지 모릅니다. 당신의 '대의(大義)'는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