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학생부 기재요령 확정 — AI 기록·수행평가 금지, 뭐가 달라지나
2026년 2월 12일 개정된 교육부훈령에 따라 새로운 학교생활기록 작성·관리지침이 2026년 3월 1일부터 고1·고2를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된 지금, 학생부와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비중은 더 커졌습니다.
핵심 3줄
① 암기식·과제형 수행평가가 금지되고 과정중심 평가로 전환
② 교사·학생 모두 AI로 생성한 문장을 학생부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 금지
③ 2026년 3월 1일 시행, 고1·고2 학생부터 적용
1. 세특, 왜 더 중요해졌나
2023년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를 전면 폐지하고 학생부 중심의 서류 평가로 일원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소서가 사라지면서 학생부, 특히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 사실상 대입 서류 평가에서 학생의 개별성을 드러내는 거의 유일한 통로가 됐습니다.
2. 수행평가, 암기식에서 과정중심으로
이번 기재요령에서는 단순 지식 암기력을 측정하는 암기식·과제형 수행평가가 금지됩니다. 대신 수업 중 학생이 보인 구체적인 질문, 토론 태도, 문제 해결 과정 등을 담는 과정중심 평가가 강화됩니다.
3. AI로 만든 문장, 학생부에 못 쓴다
교육부는 교사가 학생의 특기사항을 기재할 때 AI로 문장을 생성해 그대로 옮겨 적는 행위를 금지 사항으로 명시했습니다. 또한 학생이 제출한 수행평가 결과물에 AI 도구가 활용된 정황이 발견되면, 교사는 이를 평가에 반영하거나 학생부에 기록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거나 교외 활동 실적을 적는 행위도 더 엄격하게 차단됩니다. 학생부 작성 시 학교·학생 모두 유의해야 합니다.
4. 남은 과제도 있다
다만 교육 현장 전문가들은 이번 개정이 세부 기재 방식의 변화일 뿐, 앞서 학생부 평가자료가 축소되면서 나타난 학종 평가의 정량화 등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합니다. 고교학점제 안착을 목표로 한 방안들이 대입 제도 전반의 재검토와 함께 가지 않으면 엇박자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기재요령은 언제부터, 누구에게 적용되나요? 2026년 3월 1일부터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적용됩니다.
Q. AI를 활용한 수행평가 결과물은 무조건 안 되나요? 학생 제출물에 AI 도구가 활용된 정황이 확인되면 교사는 이를 평가에 반영하거나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습니다. 교사가 AI로 생성한 문장을 그대로 학생부에 옮겨 적는 것도 금지됩니다.
Q. 자기소개서가 없어졌는데 무엇으로 나를 어필하나요?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사실상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수업 중 과정중심 평가를 통해 드러나는 질문·토론·문제해결 과정이 중요해졌습니다.
마무리
학생부 기재요령 변화는 매년 조금씩 있었지만, 이번에는 AI 활용 규제가 새롭게 포함된 만큼 학교 현장과 학생 모두 미리 숙지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 본 글은 교육부훈령 및 관련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세부 시행 방식은 학교·시도교육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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